영국서 유대인 임신부 배에 다짜고짜 주먹질… '또' 혐오범죄?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3.24 00:29
영국에서 한 임신부가 무차별 폭력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용의자의 모습. /사진=트위터

영국에서 한 임신부가 무차별 폭력을 당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런던 스탬포드힐 뒷골목에서 임신 28주차의 유대인 여성(20)이 신원 미상의 한 남성에게 복부를 가격당했다.

당시 베갯잇을 들고 여성의 뒤로 다가온 이 남성은 이를 여성의 머리에 뒤집어씌운 뒤 여성의 배를 반복적으로 가격하고 도망쳤다. 피해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부상 정도는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관련 데이비드 라미 의원은 "임신 중인 유대인 여성에 대한 적대적인 공격"이라며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 유대인을 향한 혐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현재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 치안국장은 "가해자 얼굴이 CCTV 영상에 찍혔다. 그의 신원을 알고 있는 사람은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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