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몰랐던 효과 찾았다…이런 효능까지 있을 줄이야

머니투데이 김채영 기자 | 2021.03.23 09:57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남성들의 발기 부전 치료제로 잘 알려진 ‘비아그라’가 심장마비 위험을 낮춰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원들은 비아그라가 남성들이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을 줄여줘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원들은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관상 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에게 비아그라를 복용하게 하니 심장마비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수명이 늘어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관상 동맥 질환은 관상 동맥에 지방 물질이 축적되어 심장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거나 방해하는 질환이다.


아직 비아그라가 관상 동맥 질환을 낮추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둘의 인과관계가 확인된다면 동맥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들이 의사와 상의해 비아그라를 '치료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비아그라를 더 자주 복용한 남성들이 심장마비 리스크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틴 홀즈만 박사는 “이 연구결과는 동맥 질환과 비아그라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시사하지만, 둘의 명확한 연관성에 대해선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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