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없는' 집도 5.6억원…세계 최초로 팔린 NFT 하우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3.22 22:20
세계 최초로 아무도 살 수 없는 '가상의 집'이 판매됐다. /사진=하입비스트
세계 최초로 아무도 살 수 없는 '가상의 집'이 판매됐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예술가 크리스타 킴이 제작한 디지털 하우스가 50만 달러(약 5억 6400만원)에 판매됐다고 보도했다. 킴이 판매한 이 집은 비트코인처럼 온라인 상에서 거래되는 NFT다.

NFT(대체불가능토큰)는 기존의 가상자산(암호화폐)과 달리 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다. NFT가 적용된 코인은 다른 코인과 대체 불가능한 별도의 인식값에 따라 코인마다 가치가 달라진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희소성을 부여할 수 있다. 예술품 등 다양한 거래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NFT가 각광받는 것은 블록체인의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반해 진품 여부를 쉽게 입증할 수 있고 소유자에게 독자적 가치를 주기 때문이다.


킴이 제작한 이 NFT는 '마스 하우스'(Mars House)로 불리고 있다. 마스 하우스는 전용 고글을 이용, AR(증강)·VR(가상) 현실을 통해 볼 수 있다.

'마스 하우스'의 컬러감 있는 내부 인테리어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킴은 이탈리아 유리 가구 제조사와 협업으로 가구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킴은 지금까지 NFT는 그림이나 동영상 같은 형식이었지만 자신은 "그 너머를 보고 싶었다"며 제작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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