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0만 팔로워' 잃은 트럼프, SNS 플랫폼 직접 만든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1.03.22 11:47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월2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새 플랫폼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임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마 2~3개월 뒤 그의 독자적인 플랫폼을 통해 SNS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밀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랫폼은) SNS에서 가장 뜨거워질 것이고 질서를 완전히 재정립할 것으로 보인다"며 "모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확히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기다리며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개인 별장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플랫폼 구성에 대한 회의를 진행 중이다. 밀러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수많은 회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접촉했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은 거대해질 것"이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천만명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8800만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릴 정도로 활발하게 SNS를 정치에 이용해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활동이 중단됐다. 그의 계정이 잇달아 정지당해서다. 트위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자에게 폭력을 선동했다며 그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했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스냅챗 등 다른 주요한 SNS도 그의 계정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든 금지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상원에서 탄핵이 기각되자 지난달 28일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에 나서는 등 정치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오는 2024년 대선 재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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