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이수진 "전 남편, 임신하니 안 때리고 물 부어…주단태 같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20 15:05
/사진=치과의사 이수진 유튜브 영상 캡처
치과의사 겸 방송인 이수진이 폭력적인 전 남편의 만행을 공개했다.

이수진은 20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돈 3억에 팔려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수진은 구독자들과 결혼 및 소개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진은 한 구독자가 외국인 남자친구에 대해 언급하자 "전 남편이 교포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국말이 좀 안되는 게 있었다. 둘이 함께 빨리 어딜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운동화 끈이 풀어졌다. 다시 묶으려는데 잘 안 되길래 혼잣말로 궁시렁거렸는데 전 남편이 '뭐라고 이 XXX아'라고 갑자기 욕을 하더라"며 "나는 욕을 한 게 아닌데 오해로 잘못 알아들은 거다"고 털어놨다.

이수진은 "성질이 더러운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거다. 언어의 장벽과 감정의 장벽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그는 딸 제나를 임신한 당시 전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수진은 "내가 임신하니까 전 남편이 안 때리더라. 대신에 물 1L를 붓더라.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주단태 같다. 약간 사이코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임신 4개월일 때 얼마나 예민한가. 그런데 술 먹고 새벽 3시에 들어와서는 자고 있는 나한테 물을 들이붓더라. 애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수진은 "(나를) 자기 손에 쥐고 싶어서 사람들이랑 밥 먹을 때도 꼭 자기 옆에 앉게 했다. 기사 달린 리무진을 타기도 하고 출장 다녀오면 선물을 10개씩 사왔다. 꿈에 그리던 왕자님이었다"며 "결혼하니까 웬걸 이 왕자가 날 막 패는 청개구리가 돼있더라. 사람은 잘 봐야 한다. 나처럼 되면 안 된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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