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식 전 서울삼육중·고 교장, 삼육대에 소나무 100주 기증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 2021.03.19 17:41
삼육대학교는 최근 신성식 전 서울삼육중고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직접 기른 소나무 100주(5000만 원 상당)를 기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신 전 교장은 약 40년 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지난 1999년 정년 퇴임했다. 은퇴 이후 남양주 수동면에 어린 묘목 150주를 심고 지난 20년 간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다. 그는 소나무가 잘 자라 자태를 갖추자 많은 이가 소나무를 보며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삼육대에 기증을 결심했다.

그의 둘째 아들인 신용호 비아이오성형외과 원장도 최근 삼육대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삼육대는 기증받은 소나무를 캠퍼스 곳곳에 정원수로 식재할 예정이다.


신 전 교장은 "삼육학교의 교사로 평생을 헌신하고 삼육(三育)교육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다"며 "소나무는 늘 변함없이 좋은 공기를 내뿜는다. 삼육교육을 받은 학생들도 이처럼 가치 있는 인생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두 번의 임신 빌미로 금전 요구"…허웅, 전 여친 고소한 이유
  2. 2 감자 캐던 소녀, 큐대 잡더니 '국민영웅' 됐다…"한국은 기회의 땅"[인터뷰]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바퀴 없으니 잘 닦여" 주부들 입소문…물걸레 로봇청소기 1위 기업의 변신
  5. 5 베트남 두리안 싹쓸이 하더니 돌연 "수입 안해"…중국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