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사장은 향후 3년 임기 동안 KT&G를 이끌게 된다.
백복인 사장은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의 공채 출신 첫 CEO(대표이사)다. 1993년 입사 이후 29년 동안 전략, 마케팅, 글로벌, 생산·R&D(연구개발) 등 주요 사업의 요직을 거쳤다.
지난해 해외진출 100개국 돌파, 중동 수입업체와 7년간 2조20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 성사 등 글로벌 사업을 집중 육성해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5조원 시대를 열었다. 글로벌 담배기업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 ‘릴(lil)’의 수출계약을 일궈내기도 했다.
백복인 사장은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사업을 한층 더 고도화시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SG(사회·환경·지배구조)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백 사장 외 방경만 전략기획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임민규 전 SK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에는 백종수 전 부산지검장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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