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난리난 현대차·기아 전기차 질주 ..완판 '아이오닉 5' 가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21.03.17 18:47
아이오닉 5/사진제공=현대차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장이 침체된 유럽에서도 코나·니로를 앞세운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질주를 막지 못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1% 줄어든 6만87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23.0%(2만9505대), 기아는 15.0%(3만1373대) 각각 감소한 수치다.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실적(85만170대)이 같은 기간 20.3%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시장 점유율도 전년 동월 7.1%에서 7.2%로 확대됐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는 투싼(1만705대), 코나(7140대), i30(4592대) 순이었고, 기아는 씨드(8079대), 니로(5521대), 스포티지(5339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나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
특히 전기차의 선전은 눈에 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총 672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23.0% 증가한 것이다. 각각 2934대와 2705대가 팔린 코나 일렉트릭(EV)과 니로 EV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유럽 시장의 경우 현대차가 지난달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가 이달 중 예정돼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3만5000여대가 팔리며 국내 자동차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지난달 25일 유럽에서 3000대 한정으로 진행한 사전계약에서도 완판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 1~2월 유럽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4% 감소한 12만3278대를 판매했다. 이 기간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 실적(169만3059대)은 2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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