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로이터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홍콩 자치법 보고서'의 최신 버전이 발표된 것과 관련 "이는 지난 11일 중국 전인대를 통해 홍콩의 선거제가 일방적으로 훼손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홍콩의 자치권을 축소시킨 24명의 중국 및 홍콩 관계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이들과 중대한 거래를 하는 외국 금융기관은 제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1일 전인대에서 중국의 홍콩에 대한 직접적 통제를 강화하는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찬성 2895표와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
이는 중국이 홍콩 입법회에서 반중(反中)세력을 뿌리뽑아 중앙정부(중국)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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