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떨어지자 美소비 '뚝'..."다시 늘어날 것"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 2021.03.16 23:01
미국 뉴저지주의 한 코스트코 매장

지난달 미국인들의 씀씀이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정부 지원금 공백과 이상기후로 소비가 감소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 감소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1%(마켓워치 기준), -0.5%(블룸버그 기준)보다 크게 부진한 수치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7.6% 증가했는데, 이는 앞서 정부가 600달러의 수표를 경기부양 목적에서 각 개인들에게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개인들의 이 돈을 거의 다 소진한데다 날씨까지 나빠 소비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주도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이 최근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을 다시 손에 쥔 미국인들이 다시 소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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