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형 부동산 경매에 '2400억' 뭉칫돈 몰렸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1.03.16 17:09
연도별 1~2월 수익형 부동산 경매 매각률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올해 1~2월 부동산 경매 시장에 24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주로 저평가된 상가와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매각이 이뤄졌는데, 매각가율(감정가 대비 낙찰 금액 비율)은 70%에 이른다.

16일 상가정보연구소가 법원 경매정보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 전국 수익형 부동산(상가·오피스텔·근린시설·겸용) 경매 건수는 2383건이었고 이중 746건이 매각됐다. 매각 금액은 총 246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각률(진행건수 대비 매각건수 비율)은 31.3%였다. 이는 경매 통계가 집계된 2009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물건 용도별로 보면 겸용(상가주택·도시형생활주택·다가구주택 등) 물건이 139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린시설(472건), 오피스텔(368건), 상가(152건) 등이 뒤를 이었다.


매각가율이 가장 높았던 부동산은 75.6%를 기록한 상가였다. 오피스텔(71%)과 겸용(69.9%), 근린시설(69%) 등도 70%에 근접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저평가된 물건이 경매에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매각가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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