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CO2 포집기술 키어솔(KIERSOL) 국산화 성공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15 12:06

SK머티리얼즈에 기술이전…국내 온실가스 감축, 해외시장 도전

테스트 요청 산업현장에 모바일 KIERSOL 공정을 분해, 이동, 조립하는 모습(제공:에너지연)© 뉴스1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너지연)은 온실가스연구실 윤여일박사 연구진이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CO2포집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즉시 상용화 가능한 수준이어서 SK머티리얼즈(주)에 기술이전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CO2 포집기술 키어솔(KIERSOL, 상표 40-09300696)은 한국, 미국 등 7개국에 특허 등록된 CO2 포집용 액상흡수제와 이를 활용한 공정기술이다.

혼합가스 속에 포함돼 있는 CO2를 선택적으로 흡수 포집해내는 기술로써, 흡수탑과 재생탑의 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키어솔을 통해 분리한 CO2는 약 99.5%로 고순도 액화공정을 통해 반도체용 CO2(99.999%)로까지 활용 가능하다.

연구진은 해외기술 대비 저렴한 흡수제 원료를 사용하고, 적은 에너지로 운전 가능한 공정기술을 통해 CO2 포집 비용을 낮췄다.


또, 흡수제 핵심조성 확보, 원천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을 100% 국산화해 3건의 실증 과제를 통해 성능을 입증했다.

에너지연과 SK머티리얼즈(주)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국내 CO2 포집사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북미 CCUS(탄소포집)사업 시장 진출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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