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김동완과 갈등? 시작은 '표적' MV 세트장 대기실…자꾸 기름 부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14 22:58
에릭(왼쪽), 김동완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신화 에릭이 김동완과 갈등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알렸다.
한 팬이 커뮤니티에 "근본적인 문제는 김동완이 에릭 싫어하는 건가 보네"라고 하자, 에릭은 해당 글을 캡처해 올린 뒤 "이거 궁금해요? 발단은 신방 전부터고 저도 너무 오래 지난 일이라 잊고 있었는데 동완 팬분들 너무 궁금해하셔서 생각해보니 정확히 기억나네요"라며 "장소는 '표적' 뮤직비디오 세트장 대기실, 이유와 나눈 대화까지 정확히 기억납니다,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뭔가 대단한 이유가 있으니 그랬겠지, 에릭이 먼저 잘못했으니 차단 박았겠지 하며 자꾸 무덤 파시는데 동완 팬분들에게 묻습니다"라며 "본인도 알고 주위 사람들도 오래 지났지만 상기시켜주면 기억할 겁니다, 끝까지 품고 커버해주고 있었건만 자꾸 기름 부어주시네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에릭이 김동완과 다른 멤버들을 대하는 태도 달랐다는 다른 네티즌의 글에는 "그러니까 내가 왜 사고 친 멤버들도 있는데 사고 안 친 동완이한테만 뭐라 하는지 그게 궁금한 거잖아요, 모르면 주변에 물어봐요, 정말 모두가 모르는 거 같으면 알려줄 테니까"라고 해 김동완과 갈등이 있던 명확한 이유가 있음을 추측케 했다.

김동완은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그는 신화 활동이 불투명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에 14일 에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김동완과 불화가 있음을 암시했다. 에릭은 "문제가 있으면 그 근본부터 펼쳐놓고 풀어가야지 항상 덮어주고 아닌 척 괜찮은 척 하는 거 아니라고 말해왔지만, 다수의 의견에 따랐다"며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라며 전자가 자신, 후자가 김동완임을 암시했다. 이어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고 힘듦을 토로하며 직접 대화를 해 해결하자고 했다.

이후 김동완 역시 SNS에 글을 올리고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분들에게 죄송하다"며 "내일 신화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화 활동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멤버의 의견뿐만 아니라 제작진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하다, 내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 할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에릭을 저격한 듯한 발언을 했다.


이에 에릭은 다시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에릭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단체 채팅방에 없었고, 나는 차단 이후 바뀐 번호도 없다"며 김동완과 소통이 안된 지 오래됐음을 알렸다. 이어 "군백기 이후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내가 담당했는데 제작진과 소통이 없겠나"라며 "내가 회의를 하자고 하면 겨우 보는 것도 못해 5명이 회의를 한 일이 허다하다, 작년엔 당일 펑크를 내기도 했다"라고 토로했다.

에릭은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코로나 시국에 드라마도 촬영중이라 '이런 식으로 할거 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자'하고 지난해 말부터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 내가 빠진 3개월 사이에 나 빼고 회의 후 활동이 나오니 우비 말리라고 한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요즘 클럽하우스에 신창방 만들어서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신화의 공식 창구인양 이야기하고, 의지 없는 멤버 때문에 활동을 못한다고요?"라며 김동완이 일방적 주장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에릭은 잠시 휴식기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댓글로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며 대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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