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예약, 카톡으로 한번에"…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기능 개편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1.03.15 06:00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 공공서비스 예약기능을 신설한다.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부터 대관시설, 문화?교육 프로그램, 시립병원 진료까지 총 7000여개의 공공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와 예약 서비스를 이 같이 확대·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는 서울시와 산하기관, 25개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예약·결제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예를 들면 주말마다 축구장 이용 예약을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를 자주 찾은 이용자는 이제는 카카오톡으로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톡 챗봇 '서울톡' 채팅창에 "3월21일 마포구 축구장 예약해줘"라고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축구장 목록이 나온다. 원하는 이용회차를 선택하고 '예약하기'를 누르면 홈페이지 결제 화면으로 바로 연결되고, 신용카드나 제로페이 간편결제로 몇 초 만에 결제가 완료된다. 예약 후에는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예약내역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코로나19, 청년수당, 불법주정차 신고 등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체육시설(축구장, 테니스장 등) △시설대관(캠핑장, 친환경농장 등) △교육강좌(인문, 도시농업 등) △문화행사(서울생활문화센터, 돈의문박물관마을 등 전시.문화시설 콘텐츠) △진료 등 5개 분야 시설대관 2048여개, 시민참여프로그램 5104여개 등 전년대비 719개를 추가 확대해 총 7152여개 공공서비스를 예약·이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자격검증'도 도입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은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만 하면 기존에 현장에서 제출해야 했던 총 9종의 증빙서류 없이도 요금 감면·면제를 받을 수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산업생태계 변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일상의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서울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시설과 교육?문화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재적소에 적용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 이용가능한 시설과 문화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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