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체계적 조성과 관련, 우선적으로 필요한 해상풍력 기자재 업체의 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최근 해남 화원산업단지 3공구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해남군, 대한조선㈜ 관계자와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해상풍력 배후단지로 조성 중인 화원산단 3공구는 82만4000㎡로 축구장의 115배가 넘는 넓은 규모다.
지반은 최대 30톤/㎡의 하중을 견딤으로써 해상풍력 구조물 1기 무게 1600톤의 운송 중량화물을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수심은 15m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등 대형 기자재를 반출입 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와 해남군은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해상풍력 입지 조건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 발전단지의 해양환경 조사, 주민 수용성 확보,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신청, 송전선로와 기반시설 구축 등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신남 도 에너지산업국장은 "해남 화원조선산단, 목포 신항만 배후단지와 대불?대양?압해 등 인근 산업단지에 핵심 부품?협력기업을 유치해 새로운 산업 생태기반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12월 해상풍력 터빈 분야 두산중공업㈜·유니슨㈜·효성중공업㈜, 타워 분야 ㈜씨에스윈드, 블레이드 분야 휴먼컴퍼지트, 하부구조물 분야 현대스틸산업·삼강엠앤티㈜·세아제강, 전선 분야 대한전선㈜ 등 9개사와 6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 이들 기업은 현재 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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