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김소연, 유진 앞 무릎 꿇었다…대타 고용 밝혀지며 전격 은퇴(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12 23:26
SBS '펜트하우스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펜트하우스2' 김소연이 유진 앞에 무릎을 꿇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이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에서 대타를 고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전격 은퇴했다. 천적 오윤희(유진 분) 앞에서는 무릎까지 꿇으며 굴욕을 당했다.

이날 뉴스에서는 천서진이 대타 싱어를 고용한 사실이 보도됐다.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한다는 사실에 주단태(엄기준 분)는 분노하는 척했지만 무언가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그는 천서진을 향해 "당분간 회사 일에서 손을 떼라. 일단 주주들 진정시키자"라고 설득했다. 천서진은 오윤희만 의심했다.

이때 오윤희가 먼저 연락을 해왔다. 그는 청아예술제가 열렸던 공연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천서진이 도착하자 "이 무대가 뭐라고 우리가 그랬을까. 로나가 돌아온 건 이 무대 때문이었다. 트로피 탈 거라고. 나 때문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지금 눈에 보이는 거 없다. 네 대타 건 덮으려고 애쓰지 마. 그럴 수록 날 더 자극한다"라고 소리쳤다.

천서진은 딸 하은별(최예빈 분)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며 "왜 하필 지금이냐"라고 억울해 했다. 오윤희는 "내 딸이 죽었으니까"라며 이를 악물었다. 천서진은 원하는 게 뭔지 물었다. 그러면서 "뭐든 할 테니까 네가 내 대타였다는 사실만 밝히지 말아줘. 밝혀봤자 너도 처벌 받는다. 입 닫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오윤희는 지금 자존심 지키냐며 분노했다. 이에 천서진은 "내가 밑바닥으로 떨어져도 네 목소리 빌렸다는 사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제발 부탁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오윤희는 "그럼 꿇어!"라고 소리쳤다. "그때 네가 내 목 그은 거 꿇고 사과해. 이미 나한테 졌다는 거 인정하라고. 꿇어!"라면서 분노를 표했다. 결국 천서진은 무릎을 꿇었다. 그는 "미안해. 내가 졌어. 대상 가로챈 거 사과할게"라고 말했다.

이후 천서진은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그동안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 이후로 소프라노 천서진은 없다. 다시 무대에 서거나 노래하는 일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은별은 충격에 휩싸였다. 주단태는 담담하게 TV로 뉴스를 지켜봤다. 주석훈(김영대 분)은 주단태에게 진짜 결혼할 거냐고 물으며 "후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제가 천서진 선생님을 망쳐 놓을 거다"라고 다짐했다.

하은별은 귀가한 천서진을 향해 "대타가 누구냐. 설마 로나 엄마냐. 맞지? 창피해. 엄마가 내 엄마인 게 창피해. 어떻게 로나 엄마를 대타로 세우냐"라며 "고등학교 때도 엄마가 진 거지? 그래서 목 그은 거고. 그런 주제에 어떻게 배로나 이기라고 그렇게 난리치냐. 열등감을 왜 나한테 풀려고 하냐.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역겨우니까"라고 쏘아붙였다.

천서진은 하윤철(윤종훈 분) 곁에서 오열했다. "괜찮아, 다 지나가는 거야. 은별이만 무사하면 돼. 은별이 위해선 뭐든 할 수 있어. 엄마니까. 괜찮아, 나 진짜 괜찮아"라더니 이내 "너무 무서워. 내가 평생 노래 못하고 살 수 있을까. 자신 없어"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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