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2차 전지소재 생산·수소연료전지 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3.12 17:32

첨단에너지 사업기지 추진, 중국과 수산화리튬 합작사 설립 계획

금양 부산 본사 수산화리튬 가공시설 내부 모습/사진제공=금양

금양은 2차 전지 소재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가공, 지르코늄 첨가제, 수소연료전지 스택 개발, 친환경 발포제 등 신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부터 관련 매출이 가시화된다"고 말했다.

금양은 우선 기존 주력사업인 발포제 공장의 생산시설을 본사 인근 지역의 새로운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부지는 수산화리튬, 지르코늄 첨가제 등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2차 전지용 소재사업, 수소연료전지 스택 관련 개발 및 제품화에 사용해 ‘금양 첨단에너지 사업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양산체제를 구축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은 LG화학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의 중국 장쑤성 무석법인에도 납품이 결정되어 설비보강 및 수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수산화리튬 가공사업은 관련 설비를 지난해 구축했고, 올해 상반기 발주사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양은 이와 병행해 중국의 수산화리튬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도 추진 중이다. 포항 인근 지역에 한-중 합작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포항 공장이 확보 되는대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가공 설비 확충 및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55년 설립돼 첨가제 등의 사업을 해온 금양은 1970년대부터 화공소재인 발포제 사업으로 주력부문을 바꿨다. 발포제 부문 전세계 시장의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태국 보트 침몰 순간 "내리세요" 외친 한국인 알고보니…
  2. 2 "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3. 3 경매나온 홍록기 아파트, 낙찰돼도 '0원' 남아…매매가 19억
  4. 4 민희진 "뉴진스, 7년 후 아티스트 되거나 시집 가거나…"
  5. 5 '수상한 안산 주점' 급습하니 PC 14대…우즈벡 여성 주인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