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은 2차 전지 소재 및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본격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과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금양 관계자는 "수산화리튬 가공, 지르코늄 첨가제, 수소연료전지 스택 개발, 친환경 발포제 등 신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부터 관련 매출이 가시화된다"고 말했다.
금양은 우선 기존 주력사업인 발포제 공장의 생산시설을 본사 인근 지역의 새로운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존 부지는 수산화리튬, 지르코늄 첨가제 등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2차 전지용 소재사업, 수소연료전지 스택 관련 개발 및 제품화에 사용해 ‘금양 첨단에너지 사업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양산체제를 구축한 지르코늄 첨가제 사업은 LG화학에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LG화학의 중국 장쑤성 무석법인에도 납품이 결정되어 설비보강 및 수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수산화리튬 가공사업은 관련 설비를 지난해 구축했고, 올해 상반기 발주사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양은 이와 병행해 중국의 수산화리튬 기업과 합작사를 설립도 추진 중이다. 포항 인근 지역에 한-중 합작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포항 공장이 확보 되는대로 대규모 투자를 통해 가공 설비 확충 및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1955년 설립돼 첨가제 등의 사업을 해온 금양은 1970년대부터 화공소재인 발포제 사업으로 주력부문을 바꿨다. 발포제 부문 전세계 시장의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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