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지자체도 스타트업 육성…강남구, 첫 '창업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1.03.12 17:51
디캠프와 강남구청이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한 스타트업축제 ‘IF2020 강남’ 행사./사진=김유경 기자
강남구가 관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예산 10억원을 들여 '강남창업펀드'를 조성한다. 강남구가 창업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창업펀드를 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GP)을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벤처캐피탈이다.

강남구는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오는 3월 말 GP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펀드 조성을 위해 10억원을 직접 출자할 계획이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4년, 존속기간은 8년이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출자금 10억원의 200% 이상을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는 조건으로 GP를 선정할 것"이라며 "GP가 선정되면 3~6개월내 조합을 결성해 이르면 하반기에도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강남창업펀드 조성의 가장 큰 목적은 강남구 스타트업의 활성화"라며 "벤처투자 특성상 관에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면 관내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해 10월말 디캠프와 함께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축제 ‘IF2020 강남’을 공동개최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에는 ‘2021년 강남구 스타트업 채용 페스티벌’을 계획하는 등 스타트업을 지원 정책들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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