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아콰피나, 한국 유기견 입양…이름은 '행운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3.11 14:31
아콰피나와 그가 입양한 한국 유기견 '행운이'/사진=아콰피나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아콰피나(본명 노라 럼)가 한국 유기견 입양 소식을 알렸다.

아콰피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새 가족이 되어 미국에 온 '행운이'를 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새 반려견의 사진을 공개했다.

아콰피나가 입양한 한국 유기견 '행운이'/사진=아콰피나 인스타그램
아콰피나는 한국의 유기견 구조단체를 통해 한국의 유기견을 입양하게 됐다고 밝히며, 그 계기를 설명했다.

아콰피나는"한국의 유기견 구조단체 '코리안 K9 레스큐'가 한국의 도살장,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를 구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사실 처음에는 강아지를 입양할 계획 없이 기부만 해왔으나 3년 간 비행기 자원봉사에 임하면서 이 3살 짜리 강아지와 사랑에 빠졌고, 강아지를 위해 노력하는 단체의 관심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동해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콰피나의 새 가족이 된 강아지의 이름은 '행운'(Haeng-Un)이다.

아콰피나는 강아지를 품에 안고 있는 자신의 모습, 눈 밭을 뒹구는 강아지의 모습 등 다양한 사진을 공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콰피나는 중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 대구 출신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다.

아콰피나는 2018년 개봉한 영화 '오션스8',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통해 큰 인기를 얻었으며, '페어웰'의 빌리 역으로 지난해 열린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아시아계 최초로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콰피나는 최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에서 '시수'의 목소리 연기를 담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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