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실련 "도시공사 자체조사 실효성 의문…투기 제보 창구 개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11 11:34
진보당 대구시당과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1일 대구 달서구 도원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전·현직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규탄하는 한편, LH가 조성하는 대구 연호지구 투기 의혹 등 대구지역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2021.3.11 /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11일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한 개발사업과 관련해 투기 등 탈·불법 사례에 대한 비리 제보 창구를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수도권 신도시 예정지 땅 투기 의혹이 전국의 공공개발 사업으로 확산하자 대구도시공사가 자체 개발사업과 관련한 토지 거래와 보상 과정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조사 주체가 시행사인 대구도시공사이며, 공사 직원과 가족으로 제한돼 실효성에 의문이 들자 시민사회단체가 나선 것이다.

대구도시공사가 2012년부터 시행한 공공개발사업은 수성의료지구, 대구국가산업단지, 안심뉴타운, 금호워터폴리스, 대구대공원, 식품산업클러스터, 복현주거환경개선지구 등이다.


대구경실련 측은 "제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제보 내용에도 더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제보 창구를 개설한 것"이라며 "시민 제보에 대해서는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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