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라는 지난 10일 일본 프로축구 J1리그(1부) 3라운드 우라와 레즈와 경기에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서 1분 여를 뛰었다. 그가 올해 경기에 출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낙 출전 시간이 짧아 공을 터치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프로축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다시 쓰는 데 성공했다.
우리 나이로 55세인 그는 1986년 프로에 데뷔해 36년째 선수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요코하마FC와 계약을 연장하며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재계약 당시 미우라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커져가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도 그는 J1리그 4경기, 컵대회 2경기 등 총 6경기에 출전했다. 9월엔 J1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일본 축구 대표팀으로도 89경기에서 55골을 기록했고, 한국과 A매치에도 자주 출전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지도 21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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