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한국타이어와 데이터 활용 협력 나선다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21.03.11 10:11
11일 권오륭 현대차ᆞ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 실장(왼쪽)과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전무가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기아가 국내대표 타이어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와 데이터·기술 기반 지능형 소모품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11일 현대차·기아는 한국타이어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차량 운행·관리 등 카라이프 관련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기술의 상호 교류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 및 고도화, 신규 비즈니스 창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첫 단계로 양측은 타이어 마모 정도와 상태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개발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과 커넥티드카 데이터,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관련 데이터와 타이어 상태 측정 기술의 상호공유를 바탕으로 한다.

양측은 공유 및 수집된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가공해 차량별, 운전자별 맞춤형 타이어 교체 시기 알림 등 타이어 관리 서비스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나아가 타이어의 마모도나 상태 변화가 차량의 성능이나 연비,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도 측정해 향후 다방면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비 향상, 안전운전을 위한 운행정보 제공 및 각종 알림 서비스 등 전반적인 차량 운행 및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협력 외에도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통해 수집된 각종 정보를 이종 산업의 다양한 기업들과 적극 공유하고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7월에는 롯데렌탈, SK렌터카, 쏘카 등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대표 기업들과 데이터 교류를 통한 고객 맞춤형 차량 렌트 및 카셰어링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같은 해 9월부터는 GS칼텍스와 주유, 전기차 충전, 세차, 정비와 관련된 종합적인 차량 관리 서비스 개발도 추진중이다.

현대차ᆞ기아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종 산업의 리딩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현대차ᆞ기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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