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욕증시 데뷔 D-1…동방 등 관련주 '우수수'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1.03.11 09:38
쿠팡 뉴욕증시 상장을 하루 앞두고 관련주가 대부분 하락세다. 그동안 쿠팡의 상장 수혜 기대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오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37분 동방은 전 거래일 대비 830원(8.35%) 떨어진 9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방은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로 알려졌다. 쿠팡 물류업무 협력사인 KCTC도 전일대비 480원(5.75%) 하락한 7870원을 기록 중이다.

KT콘텐츠 유통 자회사인 KTH도 약세다. KTH는 530원(5.2%) 하락한 9670원에 거래 중이다. KTH는 쿠팡과 협업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다.


최근 크게 오른 주가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동방은 쿠팡 상장 소식이 나온 연초 직후 주가가 4배 넘게 올랐다. KCTC는 2배, KTH는 77% 넘게 올랐다.

한편 쿠팡은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32~34달러로 최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까지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상장 후 쿠팡의 시가총액은 최대 580억달러로 국내 코스피 시총 3위 수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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