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났던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백의종군 첫 행선지로 부산을 찾았다"며 "'국민 속으로'는 내가 '민생대장정' 때 쓴 캐치프레이즈였다. 당시 대장정의 시작도 부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 부산은 북한의 침공 속에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최후의 보루였다"며 "독재정권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감행했고, 결국은 민주화의 꽃을 피우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또다른 고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의미를 담아 첫 일정으로 김영삼 대통령님 생가를 찾았다"며 "대통령님께 인사 드리고 방명록에 제 각오를 담았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에서 "나라를 바로 잡는 일에 작은 힘이나마 돕겠다"고 말한 데 이어 전날(10일)에도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백의종군(白衣從軍)으로 홀로 외롭게 시작한다"며 사실상의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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