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엠' 빈자리에 '이미테이션'? KBS 측 "확정된 바 없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10 18:22
KBS 2TV '디어엠'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방송이 연기되고 있는 KBS 2TV 금요드라마 '디어엠' 대신 후속작인 '이미테이션'이 앞서 방송된다는 보도에 대해 KBS 측 관계자는 "확정된 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KBS 관계자는 10일 뉴스1에 "'이미테이션'이 '디어엠' 보다 앞서 방송되는 부분은 확정이 나지 않은 사안"이라고 얘기했다.

이날 일부에선 출연자 이슈로 인해 방송이 연기되고 있는 '디어엠'의 빈자리를 후속작으로 예정돼 있던 '이미테이션'이 채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어엠'은 당초 지난달 26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박혜수에 대해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을 연기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시됐다. 이어 다수의 피해 주장글이 게시됐고, 이에 박혜수의 소속사 측은 지난달 22일 공식입장을 내고 온라인에서 제기된 학폭 주장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2월23일 고소장을 제출했고, 2월24일에는 '자칭 피해자 모임'이 연락을 취해왔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를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악의적 공동 행위로 의심할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성을 입증할 상당한 증거를 확보해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박혜수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해자 모임의 공식입장을 내고 "'박혜수 학폭 피해자 모임방' 십여 명은 단 한 번도 금전을 요구한 바 없다"며 "우리가 바라는 것은 박혜수의 진심이 담긴 사과"라고 말했다.

이후 지난 4일 소속사 측은 재차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박혜수의 학교 폭력을 주장하는 자들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이들의 주장은 객관적 증거와도 부합하지 않고, 심지어 본인들의 과거 언행과도 모순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미 허위사실을 게시한 주요자들에 대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또한 언론에 보도된 증거들을 포함한 각종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이고, 확보하고 있는 추가 증거 역시 수사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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