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셔틀에 성추행, 구역질 느껴"…조한선 소속사 '학폭 의혹' 부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1.03.10 22:19
배우 조한선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조한선에게 학교 폭력(학폭)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한선의 학교 폭력을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조한선과 중학교 때 같은 반에서 공부했다며 조한선의 사진이 담긴 졸업앨범을 인증했다.

글쓴이는 "1990년대 중반 역곡중에서 조한선은 악명이 자자한 일진이었다"며 "중학생 때 이미 키가 180이 넘어 괴물같이 큰 체격에서 나오는 완력으로 인해 몸집이 작은 학생들에게 조한선은 공포의 대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리가 가까운 제가 수업시간에도 폭력을 당하는 더 심한 피해를 입었다"며 "잦은 폭력과 욕설에 매점 심부름(빵셔틀)에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음악실에서 조한선이 본인의 민감한 신체부위를 만지라고 강요했지만 거부해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잠에서 깨어나 일진들과 어울려 교실을 폭력의 도가니로 만들었다"며 "한번은 매점에서 껌을 사 오라고 했는데 자신이 말한 브랜드의 껌이 없어 다른 것을 사가니 욕을 하며 폭력을 휘둘렀던 것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또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남학생들이 이소룡 놀이를 하듯 일진들이 힘없는 아이들을 불러내어 샌드백 삼아 재미로 폭력을 휘두르는 장난을 치면 조한선도 거기에 끼어 있었다"며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침부터 자기가 기분 좋은 일이 있으니 분위기 깨지 말라며 윽박지르고 욕을 하는 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최근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조한선을 보며 구역질을 느꼈다"며 "언젠가는 이 사실을 대중에 알려 원한을 갚겠다고 생각했지만 생업이 바쁘고 시의적절한 때를 못 찾았는데 연예인 학폭 폭로가 줄을 잇는 이때가 천재일우의 기회인 듯싶어 드디어 키보드를 잡았다"며 폭로 이유를 밝혔다.

글쓴이의 주장에 조한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즉시 배우 본인에게 확인했으며 전혀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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