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일본 민영방송 뉴스 네트워크 NNN에 따르면, 일본 정부 코로나19 대책 전문가 분과회 오미 시게루 회장은 21일까지인 긴급사태 기한이 또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는 지역은 Δ도쿄도 Δ가나가와현 Δ사이타마현 Δ지바현이다. 당초 11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됐던 긴급사태는 2월7일에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에 한해 3월7일까지 연장됐고, 일본 정부는 이 기한을 또 21일까지 연장한 상태다. 또다시 연장이 이뤄진다면 세 번째가 된다.
오미 회장은 "3단계에 있더라도 상황이 계속 나빠진다면 당연히 연장 가능성이 있다"며 "감염 상황도 중요하지만 의료 체계의 부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염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를 대체하는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며 "대학이나 민간 검사기관의 협력을 얻고 감시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음식점에 대해서는 나라가 우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날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28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월드오미터 기준 44만671명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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