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동상이몽2' 진태현-박시은, 가슴 무너진 '정인이 사건'…입양 소신 고백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9 05:34
SBS '동상이몽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입양에 대한 소신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딸 다비다에 이어 새로운 가족을 입양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장모님께 물으며 시선을 모았다.

이어 부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난 고(故) 정인양에 대한 이슈를 언급하며 "너무 충격적인 사건, 할 말을 잃었다"고 참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우리는 입양 가족이다. 다른 훌륭한 많은 가정이 있다. 그런 분들이 이런 일들이 일어나면 가슴이 무너진다. 우리 이야기니까"라고 전하며 "입양은 제 아이가 우리 집에 들어와 집문서를 다 가지고 나가도 내 자식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야 입양을 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더불어 진태현은 "이 정도 책임감 가져야 부모가 될 수 있다"고 강하게 말하며 "입양이라는 아름다운 단어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시은은 충격적인 사건 이후, 입양을 결심한 가족들이 입양을 취소하는 경우가 생겼다는 기사에 가슴이 아팠다고. 박시은은 혹여나 입양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에 겁을 먹는 예비 입양 가족들에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장모님은 "걱정하지만 반대는 안 한다"라고 둘째 입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장모님은 "내 식구로 만들려면 물질도, 시간도 투자해야 하니까 걱정하는 것. 다른 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진태현은 스튜디오에서 "둘째 입양은 아직 조심스럽지만 신중하게 생각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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