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에 얻어맞아 살해된 아들··· 정작 가해자는 가석방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1.03.09 00:44
지난 2009년 미국에서 한 파티에 참석한 남성을 살해한 가해자의 가석방이 승인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2009년 파티에 참석한 남성을 살해한 가해자가 가석방 돼 논란이 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한 마퀴스 르블랑은 14~20명에게 둘러싸여 폭행을 당해 살해됐다. 이들은 도망치는 마퀴스를 약 100야드(91.44m)의 거리 동안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퀴스가 라틴계 여성들에게 함께 춤출 것을 권하자 이에 화가 난 같은 라틴계 남성들이 "네 위치가 어딘지 알라"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뉴스는 전했다.

당시 유죄선고를 받았던 가해자 한 명은 지난달 LA 카운티 가석방 청문회로부터 가석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분노한 미퀴스의 어머니 제시카 코데는 폭스뉴스 채널 TV프로그램 ‘제닌 판사와 함께 하는 정의’(Justice with Judge Jeanine)에 출연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제시카는 "가해자들은 판자와 막대기로 아들을 폭행했다"며 "마퀴스는 머리에 둔기를 맞아 외상을 입었고, 총상까지 입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당시 가해자들은 마퀴스의 심장을 흉기로 가격했고, 그가 가진 물품을 강탈해 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내게는 싸움"이었다며 "LA 카운티는 내 아들을 계속해서 살해한 것이나 다름없다. 나는 내 아들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가해자는 사건 당시 15년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에 가석방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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