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보여줄게요" 청각장애 어린이 돕는 상상인그룹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MTN 기자 | 2021.03.08 14:43

상상인그룹, SK행복나눔재단, 소리를보는통로 MOU




장애 아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는 상상인그룹이 이번에는 청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학습환경 개선에 나선다.

상상인그룹(대표 유준원)은 8일 강남구 테헤란로 소재 상상인증권 본사에서 SK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이사장 최기원), 소리를보는통로(대표 윤지현) 등과 '청각장애 아동 학습환경 개선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명수 상상인증권 대표, 이인섭 상상인저축은행 대표, 송기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대표 등을 비롯한 상상인그룹 관계자들과 송제훈 행복나눔재단 그룹장, 윤지현 소리를보는통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 프로젝트'는 잔존 청력과 교사의 입모양 식별에 의존해 수업을 진행하는 청각장애 아동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서비스 '소보로(소리를보는통로)'를 통해, 판서 중이거나 이동 중인 교사의 입모양이 보이지 않더라도 수업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전용 태블릿PC를 통해 구현되며 저장 기능을 지원해 복습도 가능하다.


또한, 상상인그룹과 행복나눔재단, 소보로는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문자통역 솔루션 제공에 따른 학습 효과를 측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청각장애 아동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일반학교 진학률이 높은 청각장애 아동의 경우 학습 진도를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본격적인 지원을 계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로 불편을 겪는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상인그룹은 '상상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다'라는 기업 미션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전국 휠체어 사용 아동(6세~13세) 2,600명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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