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28명 신규 확진…외국인노동자 감염 쏟아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8 10:02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15명·안성 축산물공판장 5명 등…누적 2만4888명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두천시에서는 7일 현재 누적 감염자가 152명으로 집계됐다.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박대준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0시 기준, 128명 추가 발생했다.

8일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488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2만4760명)보다 128명 늘었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8일(189명), 19일(170명), 20일(171명), 21일(121명), 22일(127명), 23일(143명), 24일(138명), 25일(141명), 26일(173명), 27일(141명), 28일(160명), 이달 1일(116명) 등 100명대에 머물다 2일(241명) 동두천시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다시 200명대로 치솟았다.

이어 동두천 확진자 발생이 잦아들면서 3일(186명), 4일(173명), 5일(173명), 6일(172명), 7일(128명)으로 20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동두천 외국인노동자 집단발생(임시) 15명, 안성 축산물공판장 5명, 이천 조기축구모임 4명, 지역사회 104명이다.

7일 동두천시에서는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15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A씨는 지난 5일 기침 등 증상으로 검사 뒤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2일 동두천시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84명과 내국인 4명 등 8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역학조사 결과, 신규 확진자들은 지난달 17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양주시 광적면 섬유업체, 포천시 섬유업체, 인천시 서구 무역업체 관련 외국인근로자 등 기존 집단감염지역의 접촉자가 다수로 파악됐다.

이로써 동두천 외국인 노동자 집단 감염 관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52명으로 늘었다.

이날 안성 축산물 공판장 관련 확진자 5명이 발생했다.

앞서 이곳에서는 지난 6일 4명이 첫 확진판정 받았으며, 이후 실시된 검사에서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공판장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이날 이천시에서도 조기축구모임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이천 365번은 지난 2일 두통 등 증상으로 검사를 받고 7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3일 축구모임 회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6일 6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천 축구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이날 파주시에서는 가족 간 감염으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파주 796번은 전날 가족(파주 786번)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진 판정을 받자 검사 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파주 797번은 부모(파주 738·739번) 확진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지만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한편, 경기도는 8일 0시 기준 945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3.9%인 510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87병상 중 39.0%인 34개가 사용 중이고 33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457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53.0%(773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