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여파로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다.
8일 오전 9시 42분 현재 NE능률은 전 거래일 대비 1730원(29.93%) 오른 7510원을 기록,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덕성(26.90%), 서연(18.35%), 서연탑메탈(21.52%), 서연이화(12.95%) 등도 급등세다.
영어교육업체 NE능률은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의 윤호중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파평 윤씨라는 점에서 테마주에 포함됐다.
덕성과 서연은 대표이사 또는 사외이사가 윤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꼽힌다. 서연이화는 서연의 자회사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한 시간여 만에 이를 수용했다. 윤 전 총장은 2019년 7월 검찰총장에 임명된 지 약 1년 8개월 만에 임기를 142일 남기고 검찰을 떠나게 됐다.
윤 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성인 102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이 3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22일 KSO 조사 당시 윤 전 총장 지지율 14.6% 대비 무려 17.8%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4.1%로, 같은 기간 0.7%p 올랐지만 2위로 내려 앉았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p 떨어진 14.9%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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