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효과 좋네"…충주 교통사고 발생률 감소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8 09:42

코로나로 자가용 사용 증가 불구 전년보다 18% 감소

8일 충북 충주지역 교통사고 발생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도심지 내 예성교차로 조성 모습.(뉴스1 DB)2021.3.8/©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지역 교통사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2020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1073건으로 2019년 1311건보다 18%(283건) 감소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41%(14명), 19%(410명) 줄었다.

코로나19로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사용이 증가한 시기에 교통사고 발생률이 감소한 것이다.

실제 충주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018년 10만8085대, 2019년 11만1804대, 2020년 11만5591대로 지속해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시가 계속해 추진한 교통안전 정책과 시설 개선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그동안 시는 Δ세밀한 신호체계 구축 Δ교통사고 잦은 장소의 환경 개선 Δ어린이·노인보호구역 개선 Δ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추진했다.


특히 도심 속 상습 정체 구간인 1·2로터리와 예성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바꾼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지원과 함께 속도 10㎞ 감속하기 운동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시는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말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석미경 교통정책과장은 "올해도 시민 입장에서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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