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수 "내가 학폭 피해자" 해명에…최초 폭로자 "소름끼친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3.08 09:54
배우 박혜수/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박혜수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반박하자 피해자라 주장한 A씨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혜수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중학교 동창 A씨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름끼친다" "피해자 코스프레"(victim cosplay)라는 글로 심경을 전했다.

이어 A씨는 '박혜수가 주장하는대로 무고한 학폭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된 거라면 입장문을 지금까지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 '입장문이 이렇게까지 늦어진 점, 폭로전 이후에 뜬금 없이 쉴드글이 작성되는 모습을 보면 그간 기존 행적 교통 정리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 등의 내용이 담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댓글을 캡처한 사진들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는 지난 7일 박혜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였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박혜수는 지난 7일 장문을 글을 통해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 주장하는 인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으며,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중학교 시절 미국에 교환학생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전학을 갔고, 그곳에서 지속적인 괴롭힘 및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미국에 낙태 수술을 하러 갔다더라' '미국은 간 적도 없고, 행실이 좋지 않아 유급당했다더라' 등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거짓 소문들이 무성했다며, 특히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혜수는 "밥을 먹는데 식판을 엎고 가거나, 복도를 지나가는데 욕설을 뱉었다. '거슬린다'는 이유로 제 머리를 툭툭 치며 '때리고 싶다'고 했다"며 "그 사람이 현재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혜수는 "거짓 폭로와 무분별한 비방 또한 누군가를 향한 똑같은 폭력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편 박혜수는 지난달 20일부터 다수의 누리꾼들로부터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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