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에 최적화된 아티스트와 IP를 보유하고 있다"며 "블랙핑크는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여성 아티스트로서 메타버스의 주요 이용자인 Z세대에게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명품 브랜드의 엠버서더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아바타를 꾸미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데 유리하다"며 "블랙핑크의 IP를 바탕으로 가상현실 세계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하거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가상 전시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에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제페토 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제페토에서 블랙핑크의 의상 아이템을 선보였는데, 제페토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버츄얼 의상을 선보인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최초다.
그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아티스트와 IP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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