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셔에 위치한 프린스 리스보로 학교의 교사 캔디스 바버(35)는 미성년 학생과 성관계를 갖고 자신의 나체 사진을 보냈다. 세 아이의 부모인 바버는 자신과 부적절한 관계를 학교에 알릴 경우 낙제시키겠다며 피해 학생을 협박까지 했다.
재판부는 "학생을 자신의 성적 만족감에 이용했으며 낙제시키겠다고 협박까지 한 것은 비열함을 넘어선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바버는 나체 사진을 학생에서 보낸 것에 대해서는 유죄를 받았지만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선고를 받았었다. 1심에서 학생이 성관계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 수사 결과 바버는 학생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피해 학생이 발설하지 못하도록 임막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피해 학생은 "내 아이를 임신했다고 해서 학교에 알리지 못했다"며 "아이가 교도소에서 클 것을 우려했다"고 밝혔다.
피해 학생이 성관계를 맺은 사실도 인정하면서 바버는 2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징역 6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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