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 감독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의 몸 상태는 출전에 문제가 전혀 없다. 훈련도 잘 해왔다. 걱정이긴 하다. 심한 것은 아닌데 직전 경기에서 불편하다고 해서 빼줬다. 90분 소화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몸 상태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전반 37분 한찬희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다행히 1주일이 지난 뒤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냐는 질문에 박진섭 감독은 "특별히 해줄 말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개인도 중요하지만 팀이 먼저기 때문에 팀으로서 도와달라고만 했다. 아무래도 주장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이날 서울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기성용은 오스마르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를 맡는다. 박주영이 최전방에 섰고 나상호, 팔로세비치, 조영욱이 2선 공격수에 배치됐다.
박진섭 감독은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인 면을 보여드리겠다. 홈에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아직 득점이 없는데 박스 안에 숫자를 늘리는 것을 중점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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