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봄 스킨케어 키워드 '그리너리(Greenery)'…뷰티 시장 초록빛 '활기'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1.03.07 09:37
기초화장품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올 봄 화장품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CJ올리브영이 지난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대규모 정기 세일 ‘올영세일’을 진행중인 가운데 매출을 중간 집계(3월 2일~6일 기준)한 트렌드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봄과 함께 시작된 이번 세일에선 대표 카테고리 기초화장품 매출이 전년비 52% 증가하며 그간 침체를 겪었던 화장품 시장의 회복을 알렸다. 백신 접종 등 코로나19(COVID-19) 회복 전망과 함께 소비 심리도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올영세일을 관통한 키워드는 ‘그리너리(Greenery)’다. ‘그린(Green·초록색)’에서 파생된 ‘그리너리’는 초록빛, 파릇파릇한 자연, 생명력, 성장, 새로운 시작 등을 아우르는 희망적인 단어다.

같은 기간 매출액 상위를 차지한 인기 상품들 역시 ‘그리너리’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초록빛 자연에서 유래한 자작나무, 청귤, 어성초, 쑥, 그린티 등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상품 매출이 두드러졌다. 기초화장품 TOP30 가운데 43%가 이에 해당됐다.

대표 인기 상품인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크림’ ‘아비브 어성초 스팟 패드 카밍터치’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세럼 플러스’는 전체 매출액 기준 TOP10에도 올랐다.


신생 상품군인 ‘패드’는 매출액 3배 증가라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화장품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묽은 제형의 토너는 주로 화장솜에 적셔 사용하는데 이를 간편화 한 것이 패드다. 피부결 정돈과 잔여 노폐물 제거,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데다 사용법도 간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진 중소기업 브랜드로 각광받는 ‘라운드랩’과 ‘아비브’는 전체 매출액 기준 인기 브랜드 TOP5에 새롭게 올랐다. ‘더마토리’, ‘아누아’ 등 입점 1년 안팎의 신규 브랜드들도 유수의 대형 브랜드와 견줄 만한 히트 상품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올봄 화장품 시장과 소비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의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올영세일을 통해 시즌 트렌드를 가장 빨리 실속 있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오는 3월 8일까지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봄 시즌 인기 상품을 총망라해 할인하는 올해 첫 올영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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