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정우영의 프라이부르크에 3-0 승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7 09:06

나란히 교체 출전…10분간 코리안 더비 성사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왼쪽)과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오른쪽)이 분데스리가에서 한국인 맞대결을 치렀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황희찬(라이프치히)과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의 10분간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황희찬은 7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 슈바르츠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라이프치히의 경기에서 27분을 소화하며 3-0 완승을 도왔다. 정우영도 교체 투입으로 10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황희찬은 23라운드 묀헨글라트바흐전 결장 이후 모처럼 분데스리가 출전 기회를 잡았고, 정우영은 8경기 연속 출전했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유수프 포울센과 교체되며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기선을 제압한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투입 이후 더욱 활력 넘치게 공격을 펼쳤다. 후반 19분 알렉산더 솔르로스의 추가골이 터지며 2-0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황희찬은 후반 27분 골키퍼를 제치는 등 좋은 드리블을 선보였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라이프치히는 에밀 포르스베리가 후반 34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사실승 승부를 끝냈다.


프라이부르크는 0-3으로 끌려가자 반격의 카드로 후반 35분 정우영을 내세웠다. 황희찬과 정우영은 그라운드 위에서 10분 동안 함께 뛰었다.

이후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추가골도 프라이부크르의 만회골도 나오지 않고 3-0으로 마무리됐다.

라이프치히는 원정에서 귀한 승리를 추가하면서 16승5무3패(승점 53)로 리그 2위를 기록했으며, 프라이부르크는 9승7무8패(승점 34)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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