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3.8% 넘게 하락한 597.9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6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주에만 11% 하락하며 시총 2340억 달러가 날아갔다.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비용 상승 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순식간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일주일 동안 270억 달러(약 30조4830억원)의 재산을 잃었다.
테슬라 주가급락과 함께 최근 15억 달러를 투자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재산을 축적했으나 가파른 반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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