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비트코인 급락에…머스크 일주일새 '30조' 날렸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1.03.06 16:05

테슬라 주가 급락, 비트코인 가격 변동으로 일주일 새 재산 30조원 증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600달러 선이 붕괴된 가운데 일론 머스크도 '벼락 거지'의 기분을 체감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며 일주일 만에 30조원의 재산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뉴욕 증시에서 3.8% 넘게 하락한 597.95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6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주에만 11% 하락하며 시총 2340억 달러가 날아갔다.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와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비용 상승 등으로 테슬라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부자로 이름을 올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도 순식간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일주일 동안 270억 달러(약 30조4830억원)의 재산을 잃었다.

테슬라 주가급락과 함께 최근 15억 달러를 투자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이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재산을 축적했으나 가파른 반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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