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정치행보를 위한 어떤 식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사의를 밝히면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윤 전 총장의 사퇴에 대해 "철저히 계산된, 정치적 타이밍을 맞춘 야당 발 기획사퇴가 아닌가 보고 있다"며 "검찰총장의 이례적인 인터뷰가 나오고, 다음날 대구를 갔으며, 거기서 내부 간담회 한다면서 지지자를 불러 환호를 받고 대구광역시장이 나와 영접한 완전한 정치적 행보였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또 "이것은 그냥 이뤄진 게 아니라 야당 측과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며 "적어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나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상당히 교감했다고 보는 것이고, 실제로 사퇴하고 난 다음에 주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과 힘을 합치겠다고 대놓고 러브콜을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자기네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타이밍을 봤을 것"이라며 "(서울·부산) 보궐시장 선거를 한 달 정도 앞두고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된 타이밍에 맞춰 바람을 이끌어내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측면에서 어제 (윤 전 총장이) 사퇴한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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