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한파에 공장 멈췄지만 현지 피해 극복에 10억 기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1.03.05 10:29
삼성전자가 미국 중부와 텍사스 북부를 덮친 한파와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위해 약 10억원(100만달러)을 기부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기부금은 현지의 구호품 지급과 주택 수리, 대피소 운영 등의 자금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한파와 폭설 피해를 입은 텍사스의 주도 오스틴에서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로 가동 25주년을 맞은 이 공장은 현지 전력난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8일째 가동 중단된 상태다.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재가동까지 최소 2주, 길게는 4주가량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현지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약 4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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