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美 금리 부담 코스피, 1.62% 급락…3000선 붕괴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1.03.05 09:33
국내증시는 지속되는 금리 부담에 큰 폭으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3000선도 무너졌다.

5일 오전 9시 29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9.28포인트(1.62%) 떨어진 2994.21를 기록 중이다. 장중 3000선까지 무너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4667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4억원, 2699억원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큰 폭으로 하락한 전날에서 외국인은 9320억원, 기관은 1조284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기계가 2% 넘게 하락 중이고, 운수장비와 전기전자는 각각 2.27%, 1.76% 하락 중이다. 반면 은행주는 금리 상승으로 1.76%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는 1.21%, SK하이닉스는 3.17% 하락 중이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등도 3%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17포인트(1.64%) 떨어진 911.03이다. 개장 직후 낙폭이 확대됐다. 개인은 828억원 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528억원, 319억원 매도 우위다.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던 디지털컨텐츠와 반도체 등이 크게 하락 중이다.

끝나지 않는 금리 부담이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장중 1.566%까지 치솟았다.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대응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웹세미나에서 "시장의 무질서한 상황이나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협하는 금융시장의 지속적인 긴축을 우려하고 있다"며 국채 금리 상승에 우려를 나타내긴 했지만, 구체적인 조치는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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