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적극매수, LGU+도 저평가… SKT는 '글쎄' - 하나금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1.03.05 08:05
하나금융투자는 5일 KT에 대해 기대배당 수익률이 6%에 달해 적극매수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통신부문 이익을 비교할 때 통신3사 중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했다. 다만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실적 및 자회사 가치가 부각되기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1월 국내 5G 가입자 수는 1287만명으로 월 순증 102만명을 기록해 5G 월 순증 100만명 수준으로 안착하는 모습"이라며 "올해 통신 3사의 ARPU(가입자 당 평균 매출) 상승 전환이 유력하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월 평균 순증 가입자 수는 110만~120만명 수준일 것임을 감안할 때 올해 통신 3사의 이동전화 ARPU 성장률은 3% 이상일 것"이라며 "과거 이동전화 ARPU 상승시 국내외 통신사 주가가 예외없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기에 통신서비스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그는 "이동전화 ARPU 및 DPS(주당배당금) 상승시 통신사 기대 배당수익률은 3~4%를 기록했는데 현재 KT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6%로 과도하게 높다"며 적극매수로 대응할 것을 추천했다. 또 3만원 초반까지는 기계적 매수를 추천한다며 케이뱅크 상장 추진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LG유플러스에 대해서는 화웨이 리스크가 소멸되는 국면인 데다 통신부문 이익 비교시 3사 중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또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SK텔레콤에 대해서는 인적분할 추진으로 실적 및 자회사 가치 부각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또 SK 및 후발 통신사업자로의 수급 이동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통신 장비주에 대해서는 "후지쯔, NEC 벤더인 케이엠더블유의 큰 수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일본 라쿠텐 수주가 유력한 이노와이어리스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일 것"을 권고했다. 또 "장비주는 삼성 의존도가 낮은 이노와이어, 다산네트웍스, 쏠리드와 서서히 에릭슨/후지쯔, NEC 기대감이 커질 케이엠더블유를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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