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비서는 전날인 4일 진행된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 이틀 째 일정에서 '결론'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고 5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은 당의 사상과 노선을 환히 꿰들기(파악하기) 위해 목적의식적으로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라며 "당 정책에 대해 막힘이 없는 박사가 되야 하며 사업조직과 총화의 전 과정을 일꾼들에게 당 정책을 신념으로 새겨주는 교양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사상 처음으로' 개최했다는 이번 강습회를 통해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자질 향상과 사상적 무장을 강조하고 있다.
김 총비서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에게 "당 중앙이 파견한 전권대표"라며 "시·군 당 책임비서들은 해당 지역의 정치, 경제, 군사, 문화를 비롯한 전반사업을 책임진 당 책임일꾼이며 자기의 정치실무 수준과 사업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고 사업작풍과 풍모를 부단히 개선해나가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Δ당 위원회 부서들에 대한 지도와 통제를 강화할 것 Δ시·군의 모든 사업을 당 중앙의 의도에 맞게 정확히 조직, 전개할 것 Δ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추동해 혁명과업을 수행할 것 등을 주문하고 '구체적 임무'도 제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온 사회에 혁명적이고 건전한 생활기풍이 확고히 자리잡도록 시·군 당 조직들이 군중을 교양하고 각성시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법을 부단히 탐구, 적용해야한다"라며 "이를 통해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를 제압소멸하는 투쟁이 대중자신의 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해 '사회적 분위기 단속'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 중앙위원회가 우리 혁명의 최고참모부이라면 시·군 당 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모든 사업을 조직지도하는 정치적참모부"라며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기층 당 조직을 중시하는 당 중앙의 의도를 똑바로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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