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9000억에 팔린다…새주인은 PEF 어피너티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1.03.04 19:39

온라인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퍼니티)에 매각된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 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H&Q는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잡코리아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너티를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H&Q가 보유한 지분 100% 전량으로 거래 대금은 9000억원대로 전해졌다.

잡코리아 인수전에는 어피너티 이외 MBK파트너스, CVC캐피탈, TPG 등 대형 사모펀드 운용사가 뛰어들었다. 본입찰에 어피너티와 MBK가 경쟁한 끝에 어피너티가 최종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H&Q는 다음주 어피너티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는 국내 온라인 채용 플랫폼 1위 기업으로,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를 차지한다.

H&Q는 2013년 몬스터월드와이드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49.9%를 약 950억원에 인수했고 이후 2015년 나머지 50.1%를 약 1100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잡코리아 2016년 매출액 750억원에서 2019년 1050억원까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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