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 강임기·손호현 고발 예정…"공천 허위사실 유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4 18:54

강임기·손호현 "공천 진상 철저히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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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의령군수 여론조사 경선 후보자였던 강임기 전 함양군 부군수와 손호현 전 경남도의회 의원을 공천 관련 불법행위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남 의령군수 공직후보자 추천에 있어 당헌·당규를 준수하고 후보자의 합의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다"며 "그 결과도 지난 2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유포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입장을 이미 밝혔다"며 그런데도 "일부 후보자들은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허위사실 유포 등 경선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고발 배경을 전했다.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 힘 후보자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 3명이 18일 의령전통시장 입구에서 밀실공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뉴스1

이에 대해 강임기 전 함양부군수와 손호현 전 경남도의원은 도당의 검찰 고발 입장에 대해 "경선 발표 당시 경선후보자 입회는 고사하고, 경선 여론조사결과 자료 공개조차 전혀 없이 공천관리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약 10초만에 공개 종료를 발표했다"며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실시한 이번 공천은 그 과정이 매우 불공정하고 불투명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당 공관위가 고발한다면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해 경선결과 공개절차와 위법성을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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