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사무국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 선수단 전수 검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3.04 14:06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KGC인삼공사의 경기, 진행요원이 장갑을 낀 채 공을 들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구성원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주 간 중단된 남자 프로배구에 또 악재가 발생했다.
배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구단 사무국 직원 1명이 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방역 당국이 관계자의 동선을 역학 조사 중이다.

이로 인해 대한항공은 사무국 직원들과 선수단까지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현재 결과를 대기 중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동선 상 선수단과 특별히 겹치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다행히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구단 관계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당분간 자가 격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V리그 남자부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먼저 지난 22일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 일정이 2주 간 중단됐다. 앞서 21일 경기에 출전했던 OK금융그룹과 KB손보 선수단 내 추가 확진자는 없었지만 KB손보 사무국 직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팀 선수단은 7일 낮 12시에 격리가 해제되며 9일 이후부터 남자부 재개가 가능하다. 한국배구연맹과 남자부 구단 관계자들은 4일 실무위원회를 열고 재개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데, 또 악재가 발생했다.


일단 대한항공 선수단의 검진 결과가 중요하다. 전원 음성이 나오는 등 변수가 없다면 12일 전후로 리그가 재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연맹은 2주 격리를 통해 운동을 하지 못한 OK금융그룹과 KB손보 선수단이 함께 훈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중단이 되지 않았다면 19일에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전체적인 남자부 일정이 미뤄지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각 구단들은 대한항공 선수단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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