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한 것과 관련해 "이변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4일 페이스북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저보고 대이변을 만들어보라고 농담"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후보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권 단일화'를 추진 중이다. 지지율이 현재는 떨어지는 김 후보가 '막판 뒤집기 승리'를 거둔 오세훈 후보처럼 '이변'을 일으켜 보겠다는 다짐을 한 것이다.
그는 "선거는 이변을 만들라고 있는 것"이라며 "선거는 기적을 탄생시키는 사람들의 축제다. 김진애가 만드는 이변, 건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에 대해서는 "(나경원 예비후보의 표를 분산시킨) 조은희 예비후보의 공이 컸다"라며 "오세훈 후보의 토론 실력도 나 후보를 드러나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예상을 뒤집고 오세훈 후보가 당선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41.64%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예비후보 36.31%, 조은희 예비후보 16.47%, 오신환 예비후보 10.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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