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구청장은 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과 오세훈 후보가 4·7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힘과 지혜를 보태겠다. 끝까지 선전하신 나경원·오신환 후보께도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이같이 글을 썼다.
조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울린 ‘치킨 한 접시’ 미담처럼 시민의 삶에 도움을 드리는 시장이 되고 싶었다"며 "치킨이 먹고 싶어 가게 앞에서 쭈뼛거리는 소년가장 형제에게 푸짐한 치킨세트를 선뜻 내놓은 젊은 사장님. 자신도 코로나로 장사가 안 돼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들을 돕는 그 아름다운 손길은 참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서울시민의 힘이자 우리 국민의 힘"이라며 "이 힘으로 서울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싶어 그동안 파부침주의 마음으로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오세훈 후보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에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오세훈 후보가 41.64%로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예비후보 36.31%, 조은희 예비후보 16.47%, 오신환 예비후보 10.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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